20일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지역사회 확진자는 15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가 1006명으로 전체 확진자 1만 674명의 9.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해외 유입 환자 61명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총 15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 중에는 확진자 가족이 54.4%(89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친구·지인 20.6%(33명), 업무관련자 16.9%(27명), 동일 장소 방문자 6.3%(8명) 순이다.
해외 입국자 관리가 강화된 이달 1일 이후 입국자 중에서는 지금까지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2차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동거가족은 생활용품을 구분해 사용하고,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의 표면을 잘 닦고 최대한 자가격리자와 접촉하지 않는 등 격리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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