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이제 본격위기…내수반등 종합대책 3차추경 실기해선 안돼"
문대통령 "이제 본격위기…내수반등 종합대책 3차추경 실기해선 안돼"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4.28 10:50
  • 수정 2020.04.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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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참석하는 문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국무회의 참석하는 문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3차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도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며 “내수 반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3차 추경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역과 일상을 공존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내수활력 대책도 준비하고 추진할 때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조속히 3차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전 부처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강점을 살려 국내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아이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는 분야는 물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 확산, 기존 SOC 사업에 디지털을 결합하는 사업, 디지털 경제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리하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에 상상력을 발굴해주기 바란다”면서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 사업도 신속한 추진으로 위기 국면에서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전세계는 지금 자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다”며 “해외로 나간 우리기업들의 유턴을 포함해야 우리나라가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지원방법을 조속히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봉쇄나 이동금지 조치에 의해 문을 닫은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생산기지가 되고 있다”며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전분야 전 영역에서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 전시상황인만큼 정부는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위기국가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는 경제중대본으로 모든 부처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 극복의 전면에 나서 주기 바란다”고 했다. ‘경제중대본의 사령탑은 경제부총리’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여권과 불화설이 나돌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빠른 정부가 돼야 한다. 대책에 시간을 끌수록 피해가 커지고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서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과감하게 결정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속도전을 강조한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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