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판매자에게 문 열었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데온 '오픈마켓' 선언
"모든 판매자에게 문 열었다"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데온 '오픈마켓' 선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4.29 10:43
  • 수정 2020.04.29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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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7개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 '롯데온'은 신세계그룹 '쓱닷컴'과는 달리 유통계열사 기존 입점 셀러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형태로 모든 판매자들에게 입점 기회를 열어놨다. 

일단 판매를 원하는 셀러는 모두 롯데온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단지 온라인업계는 모든 오픈마켓 업태가 그렇듯이 롯데온도 파워셀러 등 우수 판매자 유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으로서 롯데온 성공은 파워셀러 유치와 유지에 있다.  

오픈마켓 성공이 파워셀러 유치에 있는 만큼 롯데온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로 분석한 온오프라인 구매, 트렌드 정보를 롯데온 플랫폼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개념으로 판매자와 공유한다.  

또 판매자와 상품을 평가하는 '온픽(ONPick) 지수'를 활용해 우수 판매자 좋은 상품을 최상단에 노출하는 메리트를 부여,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닷컴을 기반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롭스 통합 온리인쇼핑 플랫폼으로서 기존 각 유통계열사별 온라인 서비스는 유지, 기존 입점사들과 롯데온에 새로 입점하는 셀러들은 모두 롯데온 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다시 말해 롯데온에서 한 화면에서 같이 전시, 판매하는 셀러들일지라도 입점 경로 등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홈쇼핑 경우 기존에도 TV홈쇼핑에 비해 인터넷 쇼핑몰은 입점이 쉬운 편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업계는 통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인 만큼 활성화 여부는 향후 좋은 셀러 영업이 관건이 될 것라고 봤다. 또 오픈마켓 입점 셀러들의 매출 보장도 중요하다. 

업계는 "오픈마켓 성공 열쇠는 좋은 셀러 유치다. 셀러가 좋아야 물건이 좋고 좋은 물건이 결국 고객을 부르는 것"이라며 "이같은 파워셀러를 많이 확보하고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좋은 셀러를 붙들려면 매출이 핵심이다. 특히 입점 초반 반응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판매자들은 철저히 손익을 따져 입점하기 때문"이라며 "처음엔 관심 반 호기심 반으로 롯데온에 들어갔다하더라도 매출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미 시장엔 여러 오픈마켓이 있기 때문에 입점 메리트는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결국 플랫폼이 셀러 매출에 도움이 되면 셀러들은 떠나지 않고 남아 있을 것이고 좋은 셀러가 올수록 플랫폼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오픈마켓으로 운영되는 롯데온 입점 수수료는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 수수료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 오픈마켓업계는 롯데온이 바잉파워나 인지도 등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존 롯데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원하는 셀러들만 보더라도 판매보다는 인지도 상승 등이 목적인 경우가 많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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