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20달러선 눈앞…'中책임론 갈등' 미 증시 하락
WTI 20달러선 눈앞…'中책임론 갈등' 미 증시 하락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5.02 09:07
  • 수정 2020.05.02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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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감산조치가 시작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훈풍을 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0%(0.94달러) 상승한 1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17%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주만의 오름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0.19%(0.05달러) 오른 26.5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감산 기대감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부터 감산 합의 이행에 들어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셰일 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감산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는 이번 주 325개로 전주 대비 53개 급감했다. 800개 안팎을 유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70달러) 상승한 1.70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주간으로는 2%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22.03포인트(2.55%) 내린 23,72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1.72포인트(2.81%) 하락한 2,830.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4.60포인트(3.20%) 떨어진 8,604.95에 각각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중 충돌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對中) 관세카드'까지 거론하면서 연일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오히려 수혜주로 꼽혔던 초대형 IT 종목들까지 '실적쇼크' 속에 급락하면서 전체 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노동절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4% 하락한 5,763.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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