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안정세 보여…봉쇄조치 속속 완화
유럽 코로나19 안정세 보여…봉쇄조치 속속 완화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5.05 06:08
  • 수정 2020.05.05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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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출처=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출처=연합뉴스]

유럽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봉쇄조치 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끝내기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이 필요한 만큼 주요국은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6만9천4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2만1천979명 늘어나면서 145만명 선을 넘어섰다.

러시아의 확진자가 하루 만에 1만명 넘게 늘어나면서 누적으로 14만5천268명을 기록했다.

영국은 3천985명 추가된 19만584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규모는 각각 1천179명과 1천221명이었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14만2천28명까지 늘어났다.

이탈리아가 하루 새 195명 늘어난 2만9천79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2만8천734명), 스페인(2만5천428명), 프랑스(2만5천201명)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부터 면적 400㎡ 이하의 중소 상점은 사전에 고객의 예약을 받는 조건으로 영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예약제로 운영되는 전국의 미용실과 이발소 등의 업소들이 50여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포르투갈 역시 이날부터 중소 상점과 미용실, 자동차 판매업소 등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상점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되면 최고 350 유로(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벨기에 역시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1단계 완화에 들어갔다.

제조업과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등 소비자와 접촉이 없는 업체의 재가동이 허용돼 15만∼30만명이 업무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예품, 섬유 판매점의 영업 역시 허용했다.

다만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3시간에 걸쳐 열린 '코로나19 국제적 대응 약속 온라인 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74억 유로(약 9조9천148억원)를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노르웨이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일본 등이 참여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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