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news/photo/202005/85247_64394_3625.jpg)
가을에만 먹을 수 있던 '국산 생새우'를 이마트에서 1년 내내 판매한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7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양식한 '잘기른 국산 생새우' 12마리를 96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흰다리새우 마리당 크기는 20~25g 가량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3~4월 매주 주말마다 국산 양식 생새우를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자 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해 국산 생새우 연중 판매에 나서는 것이다.
국산 생새우는 제철인 8월 중하순부터 10월까지만 먹을 수 있어 '가을 새우'로 불리지만 올해부터는 가을 새우라는 말도 옛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우 양식기술 진화 덕분이다.
이마트는 국산 생새우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반영해 새우 양식업체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지난해 5월 처음 국산 양식 생새우를 소량 테스트 판매했다.
올해 들어 새우 양식이 본격화되며 2년 전 대비 20배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제철이 오기 전 5월부터 이마트가 국산 생새우 판매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국산 생새우를 소비자에게 연중 선보이기 위해 '바이오플락' 기술을 활용해 새우를 양식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플락 양식 협력사를 발굴해 협업했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플랑크톤-새우로 연결된 천연 먹이사슬을 따라 순환하는 유기물(바이오플락)로 새우를 양식하는 자연 생태 양식 기술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국산 생새우를 연중 운영하기로 한 이유는 새우가 지난 3년동안 이마트 수산물 매출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품목이면서 그 중에서도 국산 생새우는 소비자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국산 생새우가 잡히는 8~10월 석 달간 새우 전체 매출 중 국산 생새우 매출 구성비는 50%에 달하고 있다. 새우가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산 생새우 수요가 특히 크다.
이마트 관계자는 "새우는 요리 활용도가 높고 손질이 간편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선호도가 높은 핵심 수산물"이라며 "수산물은 특히 국산과 생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 국산 생새우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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