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發 'N차 전파' 확대 우려..."주말 다중이용시설 자제·종교행사 '비대면'" 지켜야
이태원發 'N차 전파' 확대 우려..."주말 다중이용시설 자제·종교행사 '비대면'" 지켜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16 07:30
  • 수정 2020.05.1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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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2·3차 전파가 본격화, 자가격리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말 밀폐된 다중 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이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발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클럽 방문자에서 접촉자 중심으로 전환, 확대되고 있다. 

앞서 6일 경기도 첫 확진자 발생 후 초기엔 클럽 방문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접촉 감염 사례가 더 많다. 

접촉자 감염 사례가 처음 나온 9일부터 14일 접촉자 감염 사례는 15명이지만 방문자 감염 사례는 5명이다. 15일 기준으로는 신규 확진자 17명 가운데 감염 경로 7명이 방문자, 10명이 접촉자다.  이날 기준 153명 가운데 41% 가량인 63명이 접촉자 감염자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같은 N차 전파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 '코로나19'에 노출된 사람들이 집과 직장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클럽 방문자 대부분 20~30대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연령대라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사회 교류가 활발하고 활동 범위도 넓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태원발 집단감염 규모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 감염 확산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밀집지역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이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주점이나 노래방, 학원 등 밀폐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행사는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아직 4차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N차 감염' 우려가 일면서 무엇보다 방역 수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종교행사는 발열 체크와 참여자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 단체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침방울이 튀는 행위 등은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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