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둔화 VS '확진' 증가...희비 갈리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둔화 VS '확진' 증가...희비 갈리는 '글로벌'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16 08:39
  • 수정 2020.05.1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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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둔화와 확대에 따라 글로벌 희비가 갈리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빠르고 대규모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각국은 대응 수위를 강화해왔다. 

이탈리아와 핀란드 등은 확진자 감소세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등지는 여전히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와는 요원한 상태다. 

16일 각국에 따르면 유럽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는 '코로나19' 둔화에 따라 야외시장과 소매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우리나라와 중국도 동남아 태국으로부터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해제됐다. 

특히 슬로베니아와 핀란드,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지역에서는 규제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15일 유럽지역에서 처음 '코로나19'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해당 지역 지난 2주 간 신규 확진자가 매일 7건 이하로 머물면서다. 

핀란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시 열었다. 이와 함께 유럽 국경 간 자유 이동체제인 '솅겐 협정 가입국' 시민 대상으로 일 또는 기타 필수 사유 입국을 허용했다. 

누적 확진자 22만 3885명인 이탈리아는 비록 하루새 확진자가 789명이 늘고는 있지만 지난 11일 이후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가장 작다. 

앞서 이탈리아는 이달 4일 바이러스 기세가 한풀 꺾이며 거주지가 속한 주내 공원과 가족 방문 등을 허용한 데 이어 다음달 3일 주민 이동통제를 완전히 해제한다. 

이와 함께 봉쇄 조치 완화 일정표에 따라 4일 제조업과 도매업 등을 정상화했다. 18일엔 일반 소매 상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우리나라와 중국도 태국으로부터 '위험 전염병 지역'에서 16일부터 해제 조치됐다. 태국이 지난 2월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한국와 중국 등지를 전염병 지역으로 지정한지 약 3개월만이다. 

아프리카 튀니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15일부터 야외시장과 소매점을 영업 재개했다. 65세 이상 노인과 15세 미만 어린이 이동제한령도 해제했다. 튀지지는 11일부터 5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2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졌던 러시아는 15일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섰다.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 26만 2843명으로 미국 141만 9998명에 이어 두번째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 등은 주민 자가격리와 쇼핑몰·카페·식당 폐쇄 등 제한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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