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유럽 교육부 장관 회의 "등교 개학 코로나 확산 위험 없다"
[WIKI 프리즘] 유럽 교육부 장관 회의 "등교 개학 코로나 확산 위험 없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5.19 06:44
  • 수정 2020.05.19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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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한 덴마크 학교[EPA/Bo Amstrup=연합뉴스]
개학한 덴마크 학교[EPA/Bo Amstrup=연합뉴스]

유럽 22개국에서의 등교 개학이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 사이에 심각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유럽 교육부 장관들의 화상회의에서 나왔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내에서는 등교 개학의 위험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들은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위해 등교 개학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달 등교 개학을 한 유럽 22개국 중 17개국은 점진적 봉쇄 해제의 일환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등학교의 마지막 학년만 등교를 허용했다.

또한 20개국은, 휴교 중인 중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수정된 형식이지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했다.

덴마크는, 아이들을 실험용 기니피그로 만드는 거냐는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 달 간의 봉쇄 끝에 4월 15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를 점진적으로 등교 허용을 한 최초의 유럽 국가다.

등교 개학을 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제 2주가 지났지만, 유럽 연합 회장직을 맡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교육부 장관 블라젠카 디비악은 긍정적인 결과를 시사했다.

디비악은 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심각한 감염 확산이나 여타 부정적인 영향이 보여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이 학교들이 일반적인 15명보다 적은 소그룹을 이루는 등의 아주 높은 수칙을 적용하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해 아주 상세한 권장 사항들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부와 감염병 기관과 밀접하게 협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장미셸 블랑케 교육부 장관이 학부모들에게, 엄격한 봉쇄 조치가 끝난 지금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계속 두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블랑케 장관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은 학교나 가정에서 힘든 상황에 있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의 부수적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8주 간의 강력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한 지 2주째가 되는 주는 중학교의 저학년들이 등교 개학을 하는 주인데, 대규모의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고 병원들의 집중치료 시설들이 압박에서 벗어난 청정 지역만 등교 개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랑스 동부와 파리는 위험지역으로 중학교 학생들은 여전히 등교할 수 없다고 한다.

블랑케 장관은 프랑스 서부 외르 지역의 중학교를 방문한 뒤 학부모들에게 ‘걱정과 의문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어려운 시기에 학교를 한 쪽으로만 밀어붙일 수 없다. 여러 달 학교를 못 간 아이들의 세대를 잃는다면 큰 피해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위험지역의 학교들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상급학년들도 곧 개학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블랑케 장관은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주 초등학교와 유치원 4만 곳이 등교한 이후 바이러스 확진자가 70명이 나온 것에 대해, 이는 필연적이지만, 소규모이고, 대부분의 경우 학교 밖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머무는 것으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의 영향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가는 것이 걱정이며, 이는 소수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봉쇄 조치가 끝난 5월 11일 이후,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약 25건의 집단 감염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복지부 장관 올리비에 베랑은 2차 확산 여부가 확인되기까지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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