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이라더니"...코로나19 방역에 거짓말 '복병'
"무직이라더니"...코로나19 방역에 거짓말 '복병'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5.19 17:31
  • 수정 2020.05.1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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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당국에 거짓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들이 직업은 물론 동선까지 거짓말을 해 막을 수도 있었던 확진자들이 새로 추가 확진되고 있다.

19일 방역 당국에 의하면 학원강사 A씨는 무직이라며 동선까지 거짓으로 진술한 바람에 방역 당국의 신속한 초동 대처를 방해했고 결국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확진 후 역학조사에서 A 씨는 ‘무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 끝에 사흘이 지난 12일에야 본업이 확인됐다.

A 씨의 거짓말로 접촉자 파악이 늦어진 사이 감염된 학생 2명은 교회에도 갔다. 현재 방역당국은 교회 신도와 학원 수강생 등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학생·유아 12명, 성인 10명 등 22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역학조사관에게 말했다면 학원 학생들을 곧바로 자가격리함으로써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역학조사 초기 정확한 진술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거쳐 코로나19 검사를 조기에 실시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추가 확진이 거짓말 때문에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는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2,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달라”고 말했다.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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