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news/photo/202005/86780_65873_4354.jpg)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극신선 계란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을 21일 출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당일 산란한 계란만 선별, 이튿날 단 하루만 판매한다. 판매하고 남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통상 계란 유통 기한은 산란일로부터 45일, 판매 기한은 30일이다. 기존 산란일로부터 최대 15일이 지나 상품화했던 데 비해 이번에 이마트는 단 하루만 지난 극신선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이다.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은 현재 유통 구조상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계란이다. 이에 따라 별도로 산란일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하루'가 걸리는 것은 지난해 식약처가 계란 유통에서 세척을 의무화, 세척 과정이 추가되면서다. 오전 계란 수집 후 오후 세척에 이어 유통사 센터 입고, 이튿날 새벽 소매 채널 배송, 판매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이다.
극신선 상품이지만 가격은 대란 15개 기준 3980원이다. 유사 상품 일반 계란 가격인 388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전국 125개 이마트 매장에서 하루 2000개 한정 판매한다. 점포별 규모에 따라 하루 10~40개 가량만 취급한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보면서 물량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수요 확대에 따라 '새벽에 수확한 딸기', 경매된 지 채 하루가 되지 않은 '포구직송 생선' 등 극신선 상품을 선보이며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중 '새벽에 수확한 딸기'는 새벽에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를 당일 입고, 당일 완판한 극신선 상품이다. 올해 3~4월 해당 상품 판매 기간 전체 딸기 매출 중 30%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김정복 이마트 계란 바이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별도 산란일 확인 필요 없이 가장 신선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가격과 신선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이마트 강점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