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귀국' 3만명 넘었다…일본인 250명 귀국 지원도
'코로나 귀국' 3만명 넘었다…일본인 250명 귀국 지원도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5.24 14:12
  • 수정 2020.05.2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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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월 말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00여개국에서 우리 재외국민 3만여명의 귀국 지원을 완료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월 말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귀국 지원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번달(5월) 22일까지 103개국, 우리 재외국민 3만174명의 귀국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귀국작전…103개국 3만명

이 같은 귀국 작전은 아프리카 29개국 중남미 20개국 유럽 17개국 중동 14개국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아세안 8개국 북미 동북아 각각 2개국에서 진행됐다.

귀국 작전은 군용기를 포함해 전세기를 정부가 직접 투입하는 방식과 민간 항공 증편을 위한 정부 차원 교섭 등 전세기 외 투입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전세기 임차는 6차례 이뤄졌다. 중국 일본 이란 페루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1707명이 이 방식으로 귀국했다. 전세기 외 방식으로는 99개국에서 2만8467명이 귀국했다.

전세기 외 방식은 세 가지로 다시 나뉜다. 먼저, 모든 국제항공편 중단되는 상황에서 각 정부와 교섭을 통해 임시 민간항공 운행을 성사시켜 20개국에서 1만5802명이 귀국했다.

또, 현지 우리 공관에서 항공권 확보한 뒤 교민들에 지원해 출국한 사례가 29개국에서 804명이었다. 아울러 해당국에 진단키트와 방역물품을 보내거나 예외입국 인정받은 입국 항공편을 연계해서 9개국에서 2106명, 3개국 537여명이 입국했다.

정부는 귀국 지원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일부 항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우리 국민들도 타국 정부가 마련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 정부는 임시항공편에 23개국 439명의 외국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48개국 773명의 우리 국민은 외국 정부가 마련한 항공기를 탔다.

일본 사례만 따로 보면, 우리 정부가 마련한 항공편에 일본 국민이 탑승한 사례는 13개국, 250명이었다. 반대로 일본이 주도한 항공편이 우리 국민이 탑승한 사례는 13개국 100명이었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3년간 심혈을 기울여왔다”면서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 확대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을 실로 승격시켰으며, 역대 정부 최초로 청와대에 재외동포담당관실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속에 그곳에 우리국민이 있다면 정부는 주저하지 않고 창의적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해외 예외입국 12개국…한중 성과↑

한편 기업인 해외 예외입국 관련 실적의 경우 지난 22일 기준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 중 12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인 6742명이 입국 완료했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헝가리, 쿠웨이트 등이 포함된다.

그 중에서도 한·중 간 기업인 교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마련된 한·중 신속통로는 소기의 성과를 현재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시행된 이래 우리 기업인의 중국 입국은 이번달 15일까지 467명이었다. 1주일이 지난 지난주 금요일인 22일에는 1244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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