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온라인 구매"...신세계百, 와인 매출 '날았다'
"술도 온라인 구매"...신세계百, 와인 매출 '날았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25 08:51
  • 수정 2020.05.2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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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최근 주세법이 바뀌고 주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신세계백화점 와인 매출이 급증했다.

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와인 매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45.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온라인 매출만 별도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50건 수준이다. 하루 평균 매출은 300만원을 넘었다. 하루 매출 300만원은 영등포점·대구점 등 중대형 백화점 와인 매장에 버금가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4월부터 주세법 개정안 시행 이후 같은 달 27일 SSG닷컴에 '신세계 와인하우스'를 열고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부터 합리적인 가격대 데일리 와인까지 2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는 되지만 배송은 안 된다. 온라인에서 19세 이상 인증, 주문 후 2시간 후 본점, 강남·경기·센텀시티·대구점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백화점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와인 구매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온라인몰 자체 쿠폰, 카드사 할인 등으로 10~15% 가량 가격이 저렴하면서다. 또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비대면 쇼핑 선호 고객 증가도 온라인 판매 증가 이유 중 하나다.

와인을 수령하려고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 덕분에 수입식품·치즈 등 와인 관련 장르도 연관 구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와인 온라인 전문관 오픈 이후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상품 중심 수입식품은 지난해 대비 11.0% 신장했다. 치즈와 살라미(수입햄류)는 각각 34.3%, 21.7%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온라인 구입 고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400여개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달 19일부터 진행하는 '상반기 와인결산전'도 온오프라인에서 릴레이 진행 등 채널별 장점을 살려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홈파티와 혼술을 즐기는 수요와 더불어 주세법까지 개정되며 와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과 판매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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