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화장품’ 주목하는 뷰티업계...관련 사업 본격 ‘시동’
‘맞춤형 화장품’ 주목하는 뷰티업계...관련 사업 본격 ‘시동’
  • 황양택 기자
  • 기사승인 2020-05-25 17:36:22
  • 최종수정 2020.05.2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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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랩' 리뉴얼 오픈으로 '신호탄'
각 브랜드사마다 '개인 맞춤형' 콘셉트 제품 줄줄이
명동 아이오페 랩 [사진=아모레퍼시픽]
명동 아이오페 랩 [사진=아모레퍼시픽]

뷰티업계가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나섰다. 

지난 3월14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맞춤형 화장품'은 소비자 개개인의 피부타입과 선호도에 따라 판매장에서 즉석으로 혼합·소분한 제품을 말한다. 

이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가 개인별 피부 특성과 색, 향 등의 기호를 반영해 화장품의 내용물을 소분하거나, 화장품의 내용물에 다른 내용물 또는 원료를 혼합해 만드는 방식이다.

현재 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업체는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소 기반 고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는 이달 피부미래 연구 공간인 ‘아이오페 랩’을 서울 명동에 리뉴얼 오픈했다.

아이오페 랩에서는 피부 유전자 분석과 함께 맞춤형 3D 마스크 제작 등 혁신적인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다. 매장 내 전문가를 통해 상담을 받고 피부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특히 ‘피부미래 솔루션 프로그램’은 피부 유전자 13종과 헬스케어 유전자 13종을 합한 총 26개 유전자를 다각도로 분석해 7가지 피부 고민에 따른 효율적인 피부건강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즉시 만드는 개인 맞춤형 ‘랩 테일러드 3D 마스크’는 얼굴 부위별 사이즈를 측정한 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다. 이마·눈가·콧등·뺨·입가 등 부위별로 6가지 효능성분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기업 ‘래셔널 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래셔널 그룹은 브랜드 ‘래셔널’을 통해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업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 신규 브랜드 론칭,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이외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스킨푸드 등 뷰티 브랜드들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합류했다.

우선 네이처리퍼블릭은 매일 다른 피부 컨디션에 따른 솔루션을 제안하고, 마일드한 처방으로 피부 건강을 돕는 ‘굿 스킨 앰플’ 10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효 성분에 따라 미네랄, 노니, 티트리, 콜라겐, AHA, 세라마이드, 마데카소사이드 등 10종으로 구성됐으며, 소비자 피부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피부타입과 상태 등에 따라 세밀하고 개인화된 관리를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와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피부타입과 고민에 따라 사용하는 기능별 퍼스널 쿠션 ‘더 쇼킹 쿠션’ 6종을 출시했다. ‘더 쇼킹 쿠션’은 커버 쇼킹, 수분 쇼킹, 케어 쇼킹 3가지 라인으로 구성, 소비자 피부 컨디션과 취향에 맞춰 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스킨푸드는 맞춤형 선크림 시리즈를 내놨다. 순한 선케어를 돕는 모어 세이프 선, 풍성한 수분감의 쏘 워터풀 선, 강력한 보습감이 특징인 딥 모이스트 선 3종류를 출시해 계절이나 환경, 피부타입 등에 맞게 데일리 선케어를 할 수 있다.

맞춤형 화장품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의 활동도 활발하다. ‘레파토리’는 미스트·세럼 2종 베이스 제품에 보습·진정·주름·미백 4가지 기능의 이펙터 8종을 다양한 방식으로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맞춤형 화장품은 소비자 스토리를 반영하는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며 "다만, 아직 판매업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어떻게 흘러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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