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전점서 대형 바자회를 열고 소비심리 활성화에 나선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협력사 재고 소진을 돕는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이달 27~31일 전국 15개 백화점 전 점포와 6개 아울렛에서 '현대백화점 그랜드 바자'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패션·잡화 브랜드 2~4월 봄·여름 신상품 재고 소진율이 지난해보다 큰 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 상품 재고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일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행사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기로 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연계돼 있는 지역 아동센터에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학습 기자재와 위생용품 등 희망하는 물품을 파악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남성·여성·영·아웃도어·스포츠·잡화 등 약 180여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 10층 문화홀에서 DKNY·클럽모나코·CK캘빈클라인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제품 등의 '한섬 수입브랜드 대전'과 'MU스포츠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판교점도 이달 28~31일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삼성물산 패밀리 세일'을 연다. 행사에는 비이커·빈폴·갤럭시 등 이월상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외 '아웃도어·골프 페어(목동점 문화홀)', '타미힐피거 패밀리 세일(천호점 대행사장)', '구두·잡화 특집전(킨텍스점 문화홀)' 등 각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와 함께 현대아울렛 6개 점포에서도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달 27~31일 '장애아동 돕기 나눔 바자회'를 열고 가전·패션 등 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과 다음달 5~14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도 '아동 복지' 테마 나눔 바자를 진행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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