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스튜디오S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대
SK스토아, 스튜디오S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5.27 13:42
  • 수정 2020.05.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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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스토아]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와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가 화상회의 서비스를 통해 업무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SK스토아가 TV쇼핑업계 처음 지상파 SBS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사업에 승부수를 띄운다.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스튜디오S와 미디어커머스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스튜디오S는 SBS 100% 자회사다. SBS 드라마와 관련 콘텐츠 제작 그리고 유통까지 병행하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다.

이번 협약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 화상회의 서비스 '스마트 콘퍼런스'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와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의 원격 만남으로 이뤄졌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SBS나 스튜디오S 보유 콘텐츠를 활용해 방송 상품 공동 마케팅과 유통 판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SK스토아와 스튜디오S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주인공이 착용한 안경테와 주요 장면에 등장했던 에어 매트 판매를 시작으로 SBS 드라마와 예능에서 선보인 제품 판매에 협력해왔다.

특히 지난 1월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SK스토아, 스튜디오S 그리고 SK와이번스, 3개사가 협업해 국내 처음 드라마 굿즈 세트 상품을 기획, SK스토아를 통해 단독 판매했다. 

지금까지 특정 연예인과 영화 등 팬을 대상으로 디자인한 기획 상품은 많았지만 드라마 굿즈를 제작해 판매한 사례는 처음이다. '스토브리그' 드림맨 봉제 인형은 판매 시작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완판되면서 2차 판매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드림맨 유니폼·야구모자·키링 등도 추가로 기획, 판매해 팬 입소문은 물론 판매 실적 효과로 이어졌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SK스토아와 스튜디오S 두 기업은 더 적극적으로 미디어커머스 전략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고 지속적인 시너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방송에 나왔던 제품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일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SK스토아와 스튜디오S처럼 업무협약을 맺고 방송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상품 선정과 기획부터 판매, 프로모션까지 전략적으로 함께 진행한 사례는 없었다.

SK스토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 방송영상을 활용해 가볍게 짧은 시간 시청할 수 있는 '스낵컬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앞세워 더 적극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TV 시청자들에게 SK스토아를 알리고 이들을 소비자로 전환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스튜디오S는 'SBS픽'이라는 고정적인 상품 판매처가 생김으로써 또 다른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S는 SK스토아 입점 상품들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SBS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마케팅과 유통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방송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고객 소통 전략으로 미디어커머스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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