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추세...등교수업 이대로 괜찮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추세...등교수업 이대로 괜찮나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5.28 11:03
  • 수정 2020.05.2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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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쿠팡 물류센터 감염증 확산으로 등교수업 중지 속출
곳곳에서 집단감염 우려 커지면서 학부모들 발 '동동'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등교수업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일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등교수업 시행 자체를 재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차 등교 개학 첫날인 28일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이 퍼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등교수업이 줄줄이 중지됐다.

먼저 인천시교육청은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퍼지자 다음 달 2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유치원 및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키로 했다.

전환 대상은 유치원 103곳,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5곳,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 1곳 등 총 243곳이다.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대구 오성고 3학년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를 중지했던 남산고와 능인고, 시지고, 경북예고 등 4개 학교는 이날 등교를 재개했다. 오성고와 중앙고는 오는 29일 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강동구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가 중지됐으며, 이 학생의 동생이 다니는 강동초등학교도 수업을 중단했다.

상일미디어고와 강동초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등교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부터 쿠팡 물류센터까지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당국도 고민하는 모습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561개 학교의 등교 수업이 연기된 것과 관련해 일정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원칙적으로 학교장이 전체적인 지역 상황을 우선 파악하고 교육청과 교육부, 방역 당국과 협의해 등교 일정 조정을 협의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방역 당국의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방역 당국 의견을 가장 우선해서 등교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등교 일정에 대해 예정된 계획을 차질 없이 잘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감염증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학부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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