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공룡 캐릭터·고급휘발유 출시…브랜드 역량 강화 나서

현대오일뱅크가 최근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3종을 선보이고, 고급휘발류 브랜드 '카젠(KAZEN)'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9일 전했다.

새로 제작된 공룡 캐릭터 3종의 이름은 지오·디오·키오다. 'Gasoline(휘발유)', 'Diesel(경유)', 'Kerosene(등유)'와 'Oilbank'를 합성해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오는 스마트한 혜택, 디오는 친절한 서비스, 키오는 청결한 환경을 표현한다.

아울러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카젠은 고급 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며 제작됐다. 이름 역시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가 합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독자 개발한 몰리 플러스(Moly Plus) 및 롱 라이프(Long Life)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기존 제품보다 엔진 내 마찰을 평균 25% 가량 줄여 차량 연비를 향상시키고 노후 차량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누유 현상도 예방한다.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축구K리그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취급점을 현재의 두 배인 300개로 확대해 10%대인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는 API와 ILSAC 최신규격을 충족하는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HYUNDAI XTeer Ultra)시리즈 11종도 출시했다. API와 ILSAC는 각각 미국석유협회와 국제윤활유 표준화 승인위원회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의 국제 규격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되는 국제 규격에 맞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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