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수입하긴 하는데...
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수입하긴 하는데...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5.29 17:55
  • 수정 2020.05.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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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에게만 투약할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 수입을 추진한다. 다만, 아직도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가 없어서 실제 투약은 중증환자에 한해서만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식약처에 렘데시비르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실제 렘데시비르의 환자 투약은 중증환자에 한 해서만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증이 있으면서 폐렴이 있고, 산소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문제는 부작용이 있는가다. 보건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이미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상태라고 봤다. 정 본부장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임상실험을 할 때도 어느 정도 중증도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이 약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 필요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수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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