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WHO는 부패했다"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 보좌관 주장 파문
[WIKI 프리즘] "WHO는 부패했다"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 보좌관 주장 파문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6.01 07:06
  • 수정 2020.06.01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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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WHO를 ‘부패했다’며 비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이 지난 주 WHO 탈퇴를 발표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오브라이언은 3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공중보건에 지속적으로 같은 비용을 쓸 것이지만, 이를 더 잘 유용할 수 있는 기관들에 자금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부패한 WHO에 이 돈을 쓰지 않을 것이다. 적십자와 전 세계 일선에 있는 병원들에 가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왜 WHO가 부패하다고 생각했는 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엉망으로 대응했다고 비난하며, WHO가 중국이 바이러스의 위협을 은폐하는 데 도왔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양당의 정치인들은 모두 WHO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트럼프의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

테네시 주 공화당 상원의원 라마르 알렉산더는, 미국의 WHO 탈퇴가 백신개발에 필수인 임상시험을 방해하는 것이며, 또한 다른 국가들과 함께 바이러스를 막는 것을 더 힘들게 만든다고 말했다.

WHO 탈퇴 움직임이 미국인들과 백신개발에 해가 되지 않는 지에 대한 질문에 오브라이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고, 미국에서 임상시험은 WHO의 지원 하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미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백신개발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에게 확산된 중국에서 온 이 질병을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오브라이언은 WHO가 개혁하고 부패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끝내면 미국이 다시 회원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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