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2020 롯데 린넨페어'...린넨 소재 '200종' 선봬

이번 여름은 역대급 찜통더위와 평년보다 긴 열대야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며 유통가 여름 상품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사업부장 황범석)은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이달 5~18일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등 주요 13개 점포에서 '2020 롯데 린넨페어'를 열고 고품질 린넨 제품 200종을 행사가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린넨(Linen)'은 마 식물 원료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통기성이 좋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재킷·셔츠·원피스 인기 소재다. 또 원단이 가벼워 간편하게 걸칠 수 있다. 오피스와 일상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실루엣 표현도 용이하다.

린넨 특유 구겨지는 단점을 보완한 린넨 혼방 소재도 인기다. 린넨 코튼은 린넨 장점과 코튼의 부드러움, 통풍성 등을 최대로 살렸다. 린넨 레이온 혼방은 은은한 광택이 돌아 차분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소재의 느낌이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린넨페어'에서 대표 PB 브랜드 '유닛', '파슨스' 등이 6개월간 사전 기획한 80여 스타일, 200여종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유닛 니트·셔츠·가디건·원피스 등 50여종 제품을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린넨 100% 반팔 티셔츠' 2만 9000원, '린넨 코튼 셔츠' 5만원대, '린넨 블렌디드 니트' 6만원대, '린넨 블렌디드 슬리브리스 원피스' 8만원대 등이다.

'파슨스'도 약 50여종 제품을 준비했다. '린넨 티셔츠' 1만 9000~2만 9000원대, 브랜드 시그니처 상품 '린넨 블라우스'는 3만 9000~4만 9000원, 인기 상품 '린넨 원피스'는 7만 9000원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롯데 캐시미어페어'에 이어 두번째 소재 테마 행사다. '린넨' 테마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사들과 6개월간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 비수기 사전 생산을 통해 총 10억원 가량 물량을 확보했다.

최원석 롯데백화점 PB운영팀 치프바이어는 "린넨은 의복용으로 가장 오래된 천연 소재이자 특유 청량감으로 여름철에 각광 받지만 구김 등 관리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고객이 좀 더 편하게 린넨을 즐기도록 니팅을 접목하고 다양한 컬러를 가미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노력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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