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설 FX마진 거래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금감원, 사설 FX마진 거래에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06.01 13:32
  • 수정 2020.06.01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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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정산vs사설 FS마진 거래 비교 [사진=금융감독원]
사설 FX마진 거래 업체 홈페이지 예시[사진=금융감독원]
사설 FX마진 거래 업체 홈페이지 예시[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일 사설 FX(외환·Foreign Exchange) 마진 거래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인터넷 카페,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으로 사설 FX마진 거래 투자자를 모집하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FX마진 거래는 개인이 직접 외국의 통화를 거래하는 현물시장이며 1만달러(약 1200만원)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한다.

경보를 발령한 사설 FX마진 거래는 소액으로 FX마진 거래가 가능하다며 정상 FX마진 거래처럼 포장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환율의 상승·하락 방향성을 맞추면 대금이 정산되는 거래가 반복되는 초단기(5분이하) 소액(1회 10만원 미만) 거래가 대부분이다.

사설 FX마진 거래 업체들은 홈페이지 등에 '합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광고하며 소비자들이 금융상품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 사설 FX마진 거래 업체에 대해 '도박공간개설죄'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정상 FX마진 거래는 증권회사 등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획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지 않으면 금감원의 민원·분쟁조정 대상이 아니며, 투자 피해 발생 시 소비자보호 제도에 따른 구제를 받을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의 시세 차트(환율·금·가상화폐)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방향성을 맞추고 손익을 정산하는 거래는 대부분 게임 내지 도박에 가까움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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