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손보 출범…디지털 '신생활보험 플랫폼' 지향
하나금융, 하나손보 출범…디지털 '신생활보험 플랫폼' 지향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6.01 15:34
  • 수정 2020.06.0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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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모든 사업라인 구축…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틀 다져
여행자·레저·특화보험 위주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 선봬
[사진=하나금융지주]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1일 하나손해보험 공식 출범식을 갖고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하나손보는 '신생활보험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선포하고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 하나금융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손보가 공식 출범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취득하는 등 하나손보의 공식 출범을 준비해왔다. 앞서 지난 2월 14일 하나금융이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그룹 내 14번째 자회사로 최초의 손해보험사를 두게 됐다.

하나손보는 기존 더케이손해보험의 노하우와 하나금융의 디지털 생태계 기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관계사 협업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하나금융 온라인 채널과 외부 네트워크와의 콜라보로 여행자, 레저, 특화보험 위주의 그룹 플랫폼 활성화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자동차 보험 등 전문 분야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신속하고 편리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금융업과 비금융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환경이 급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금융업의 모든 사업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은행 이익 극대화를 향한 기틀을 다지게 됐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총자산과 순이익에서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80~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하나손보 등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외형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금융에 대해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등 사업다각화가 진전되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구조 안정성과 재무적 유연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보험부문 시장지위가 열위한 점 등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은 당분간 보험부문 시장지위 강화에 출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구축해 관계사와 시너지를 낼것"이라며 "손보업계에 새 바람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기존 교직원 고객뿐 아니라 더 많은 임직원, 주주,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그룹 경영철학에 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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