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입점 임대매장을 이용하면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전국 131개 점포 임대매장(푸드코트 제외)을 이용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매 금액 상관없이 임대매장 영수증을 고객만족 센터에 제시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임대매장이 없거나 적은 인천공항·태백점 등 9개 매장은 제외한다.
해당 쿠폰은 이마트에서 8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다. 이달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1인 1일 1매 한정 지급한다. 준비물량은 40만장으로 매장별 배정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이번 쿠폰 증정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 매장 매출 활성화는 물론 고객에게는 쿠폰을 통해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미용실·안경점·약국·세차장 등 전국 2400여개 임대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44% 가량인 1060개 매장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 임대 점주 매출 활성화를 돕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엔 재난지원금 사용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임대사업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쿠폰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이다.
이마트 성수점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점주 김모씨는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20% 가량 감소했다"며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매장이라 매출 회복이 안 되고 있었는데 이마트에서 임대매장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임대매장 점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증정을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임대매장 소상공인과 이번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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