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전환 강조...'스마트 팩토리' 현황 점검
신동빈 회장,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전환 강조...'스마트 팩토리' 현황 점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6.04 09:41
  • 수정 2020.06.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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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안성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신 회장은 공장 운영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이 함께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에 기반한 대표적 혁신 사례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약 4만평으로 롯데칠성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주스·커피 등 롯데칠성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8년 하반기부터 이를 추진해왔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생산·재고·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공장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와 빅 데이터, 인공지능 등에 기반한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성 공장에는 각 생산 라인별 투입·주입·포장·적재 설비 상태와 생산량, 진도율 등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이처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품질·설비 등과 관련된 주요 지표 관리가 한 눈에 가능하고 실시간 제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제조실행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수요 예측과 재고 운영, 생산 계획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도 자동화돼 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안성 공장 내 모든 데이터는 '통합 컨트롤 센터(Integration Control Center·ICC)'에서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신동빈 회장 역시 이날 ICC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과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봤다. 

평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신 회장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효과 등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안성 공장을 첫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며 첨단화된 생산 설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동빈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 지적하고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롯데는 올해 안성 공장에 신규 증설되는 라인에도 상기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빅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하고 생산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 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성 공장 제품 창고에 보관 파킹·상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자동화까지 달성하고  국내 다른 공장으로도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공장을 둘러본 신동빈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식수를 진행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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