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수지 4억4000만달러 흑자…내달 경상수지 긍정적 기대"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며 4월 경상수지 적자가 9년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31억2000만달러(약 3조797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56억1000만달러에서 8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 동월 12억7000만달러에서 14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41억8000만달러에서 22억9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금융계정은 63억2000만달러로 순자산이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1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0억7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8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6억4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6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매년 4월 대규모 외국인 배당 지급이 이뤄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상품수지 악화가 진행되며 2011년 1월 후 가장 높은 경상수지 적자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5월 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기 때문에 내달에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하지 않을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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