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생방송 중인 호주 총리에게 "잔디밭에서 나가라" 호통 친 땅주인
[월드 투데이] 생방송 중인 호주 총리에게 "잔디밭에서 나가라" 호통 친 땅주인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0.06.08 07:09
  • 수정 2020.06.08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사진=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기자회견 도중 땅주인으로부터 '나가라'는 소리를 듣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퀸비얀의 한 교외 지역에서, 저소득 주택 소유주들에게 리노베이션과 건축을 보조해주는 정부 주택 프로젝트에 대해 홍보하고 있었다.

모리슨 총리가 기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에 한 남성이 자신의 집 문앞에서 이들을 향해 자기 잔디밭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그리고는 금방 씨를 뿌린 땅이라고 했다.

모리슨 총리는 사람들에게 나가자고 말을 했고, 이 남성은 총리에게 ‘Sorry, mate’라며 스스럼 없는 투의 가벼운 사과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총리는 그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해당 영상은 인터넷 상에 퍼졌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올렸다.

어떤 이는 '호주와 호주인들에 대해 완벽하게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2018년에 당선돼 2022년에 임기가 끝나는 모리슨 총리는 최근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인해 종종 비난을 사왔다.

지난 1월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인 코바고 지역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은 그에게 ‘멍청하다’거나 ‘껴져’라는 등의 욕을 했다. 

또한 그는 막심한 피해를 캥거루 섬을 둘러보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해 대중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보도에 따르면 그 지역에서 산림비행사와 그 아들, 최소한 두 명이 산불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당시 모리슨 총리 측은 그가 소방관 피해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