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반등하는 항공주…일부 항공 증편에 회복 기대되나
서서히 반등하는 항공주…일부 항공 증편에 회복 기대되나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06.08 16:17
  • 수정 2020.06.0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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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코로나19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화물수송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49%, 0.12% 오른 2만700원, 4315원에 마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 3월 20일 최저가(1만703원) 대비 약 두 배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화물 공급이 축소돼 운임이 급등하면서 대형항공사가 화물 수송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의 약 40%를 차지하는 여객기 화물칸 공백히 발생하면서 순수 화물기를 운용하는 국적사로 물량이 집중됐고 진단키트, 방호복, 마스크 등 의약품·의료장비의 긴급수송 수요 확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5월 아시아발 미주, 유럽 화물운임은 각각 톤당 7.8달러, 5.9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29.2%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운임은 과거 항공화물 호황기였던 2010년과 2017년도 고점보다 40~70% 높은 수준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항공사들은 여객수요 회복추이를 점검하며 여객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인만큼 전년 동기 대비 화물운임 강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글로벌 6위 항공화물 수송실적을 보유, 현재 시황을 고려할 때 2분기 화물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더했다. 

정부 지원금 1조2000억원과 유상증자 1조원 등의 유동성 확보 측면도 긍적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5월 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가량 늘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주요국들의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7월부터 스페인, 그리스 등 유럽 내 주요 관광국가들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으로 항공여객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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