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젠큐릭스, 글로벌 진단 기업 도약
코스닥 상장 젠큐릭스, 글로벌 진단 기업 도약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06.09 14:48
  • 수정 2020.06.09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젠큐릭스]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는 9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 [사진=젠큐릭스]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는 9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큐릭스는 암 조기진단부터 예후·동반진단 등 암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2종을 개발하고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분자진단은 체외진단 기법으로 인체나 바이러스 등 유전자 정보를 담고있는 DNA의 분자 수준 변화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예후진단은 유방암 환자의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부작용이 수반되는 항암치료가 불필요한 환자를 선별해주는 진단 검사다. 유방암은 비교적 재발·전이 리스크가 낮은 암으로 젠큐릭스 측은 검사 대상 환자 약 75%는 항암화학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반진단은 유전체 정보를 파악, 특정 치료제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들을 선별하는 첨단 진단기법으로 회사는 발병률 높은 암종 중심으로 시장성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국들(브라질, 칠레,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에서 지난달 허가절차를 완료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384개 샘플을 검사할 수 있게 설계했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면 하루 최대 6000개 샘플 테스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립 10년째인 젠큐릭스는 한국기업데이터평가와 SCI평가정보에서 모두 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했고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젠큐릭스는 분자진단 핵심기술들을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진단 전 분야에 있어 최신 기술들을 접목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획단계부터 글로벌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키트도 해외진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으며 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과감하게 추진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 자금은 제약사 화이자와 삼성서울병원의 공동임상 등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가 책정 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추정은 반영되지 않아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2만61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5일부터 이틀 간 공모청약을 받고 이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