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의 항생제 신약 ‘시벡스트로’가 의약품 시장에서 퇴장한다. 낮은 약가 이유로 동아ST가 신약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ST는 최근 ‘시벡스트로주200mg’, ‘시벡스트로정200mg’ 등 2종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시벡스트로주는 2015년 4월 허가받았고, 시백스트로정은 2016년 시판승인을 획득했다.
식약처는 신약 허가 이후 6년 동안 원칙적으로 3,000건 이상의 시판 후 조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판매금지 및 허가 취소 처분을 내린다. 시벡스트로의 재심사 기간은 2021년 4월까지다.
동아ST는 시벡스트로의 허가 재신청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벡스트로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내성균주(MRSA) 등 그람양성균이 유발하는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구조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개발 당시 기존 항생제 내성균 피부감염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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