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파크몰(대표 최익훈)은 기존 MD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 공간을 기획, 휴식과 편의 중심 쇼핑환경으로 새롭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일 광화문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포비(FOUR B)'를 리빙파크 4층에 선보였다. 이어 28일엔 '블랑제리코팡' 빵을 만나볼 수 있는 고트레 '고카페(GOKAFFE)'를 리빙파크 5층에 새롭게 열었다.
해당 매장들은 식음 매장들을 한 곳에 모아 구성하는 기존 공간 구성 공식을 깨고 가구가 전시된 리빙파크 내 카페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쇼핑객이 자연스럽게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벽으로 폐쇄된 공간이 아닌 야외가 훤히 보이는 탁 트인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카페에 앉아서도 자연광을 만끽할 수 있다. 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더가든' 내 푸르른 자연 정취를 통해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장 내부와 층 내 통행 공간을 구분 짓는 경계 벽을 없애고 오픈형 매장 형식으로 구성, 카페 내 테이블과 집기가 자연스럽게 층 내 인테리어 요소처럼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고객도 자연스럽게 카페를 이용하며 주변 매장을 둘러보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쇼핑하다가 쉴 공간을 찾아 쇼핑 흐름을 깨면서 식당가 쪽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아도 돼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이파크몰은 각각의 콘텐츠들이 외부와 내부로 단절되는 공간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공간으로서 최적 쇼핑환경이 되도록 공간을 기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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