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5명, 수도권 40명… 집단감염 확산 이어져
코로나19 신규확진 45명, 수도권 40명… 집단감염 확산 이어져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06.11 10:47
  • 수정 2020.06.11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0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부설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發) 집단감염이 교회, 어르신방문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삼성전자 사업장 등 인근 경기도로 집중적이고 연쇄적으로 전파되면서 또다시 지역감염자 전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총 1만1천947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40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중 절반인 20명이 서울이고, 그 외에 15명은 경기에서, 5명은 인천에서 각각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2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서울·경기·인천에서 각 1명씩 나왔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전체 45명 가운데 43명이 수도권이다.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5명(1일)→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11일)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들 신규 확진자의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또는 전원이 연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6월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426명으로, 이중 97%(412명)가 수도권이다. 이 때문에 서울(1천48명)에 이어 경기(992명) 역시 누적확진자 1천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탁구장과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산이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또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이어졌고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으로 각각 전파됐다.

이날 기준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106명으로, 첫 환자 발생 후 9일 만에 누적으로 100명을 넘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더욱이 106명 중 69%(73명)가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다.

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에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달서구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산발적 집단발병 사례가 곳곳에서 지속하고 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전날 낮 12시 기준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4명이 됐고,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4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총 92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 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6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31%지만 고령층일수록 급속히 높아져 60대 2.57%, 70대 10.29%, 80세 이상은 26.20%에 이른다. 사망자 276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25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3%를 차지한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3명 늘어 1만654명이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 늘어 1천17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6만6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2만9천4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천49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