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中 대사 만나…"기업인 패스트 트랙 확대돼야"
손경식 경총 회장, 中 대사 만나…"기업인 패스트 트랙 확대돼야"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6.19 11:02
  • 수정 2020.06.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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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주한 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 개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총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9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총 제공]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를 확대하고 양국 한공운항을 재개하는 한편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19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주한 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현재 약 2만8000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손 회장은 “양국 항공노선이 제한돼 항공·관광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인력과 물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국 방역체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간 항공 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분야 인프라 건설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 이외에도 첨단 기술, 바이오, 게임,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정책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싱하이밍 대사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한중 양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발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외투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돕고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 활동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주는 엄청난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측에서 손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경총 회장단이, 중국 측에서 싱하이밍 대사, 곡금생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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