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 구성 막판 협상...법사위 합의점 ‘오리무중’
與野, 원 구성 막판 협상...법사위 합의점 ‘오리무중’
  • 황양택 기자
  • 승인 2020.06.27 15:58
  • 수정 2020.06.2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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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 오는 29일 본회의 강행 방침...여야 법사위 두고 평행선
21국회 개원 [사진=연합뉴스]
21국회 개원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마지막 협상에 나서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담판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29일 소집되는 본회의에서 정보위를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진행되고 원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두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심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통합당 측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배분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은 후반기에는 집권여당이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미뤄지고 있는 3차 추경안에 대해서도 6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면서 "3차 추경안을 기한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국회의장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통합당은 이미 정부의 3차 추경에 대해 분석을 마쳤다”며 “민생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견제와 균형이 국회의 본령이고 야당이 여당과 함께 충실히 일할 수 있어야 국정이 바로 선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결자해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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