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의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계속 이어왔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내주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점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교회 등을 통해 이날 전날 대비 62명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지역사회 40명, 해외유입 2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715명(해외유입 1550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7명으로 총 1만1364명(89.4%)이 격리해제 돼현재 106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2%)이다.
특히,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207명이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방문자 41명, 접촉자는 166명을 기록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715명)와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 포함 1963명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교인 80명)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교인 9000여명) 관련해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자와 동일 예배날 참석자는 717명으로 파악됐고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8명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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