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 관심…자산관리 솔루션 지속 고도화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 관심…자산관리 솔루션 지속 고도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6.29 15:03
  • 수정 2020.06.2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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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된 관점서 고객 수익 극대화 추구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에 은행장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하며 마이데이터 산업 관련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에서 윤진수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그룹 전무는 "개인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IT 기업,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에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고도화하고 있으며 통합된 관점에서 고객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수 전무는 'KB국민은행이 생각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주제로 발표하며 "금융 기관 입장에서 보면 타산업과의 비즈니스 확대가 가능해 성장 동력 마련이 가능하다"며 "KB에서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를 고객 중심의 금융·비금융 통합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정말 필요한 계층에 주목하고 있다"며 "디지털세대를 위한 디지털 기반 금융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디지털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융 데이터관점에서 고객 데이터를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맞춤형 자산 서비스의 대중화가 예상된다"며 "기회는 위기와 같이 오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 발전 방향으로 건전한 시장질서 형성을 제시했다. 시장 주도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무게 중심 이동이 필요하며, 상품 판매 프로세스·수수료 등 건전한 시장 기준과 책임 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시장 다양성·확장성 촉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업 생태계 구축 등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고객의 정보 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이데이터 사업자 업무 근간에 균형을 잡아 줄 리스크관리를 핵심으로 꼽았다.

KB국민은행뿐 아니라 금융권 전반에서 오는 8월 5일 신용정보법 개정에 따른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손병두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전달 마이데이터 허가 수요조사 결과 55개 금융회사(47.4%)와 20개 핀테크 기업(17.2%) 등이 허가를 희망했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활성화에 따라 소비자 측면에서는 금융사·공공기관 등에 흩어진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 눈에 파악해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 거래내역과 보험정보, 투자정보 등을 분석·관리하고 유리한 금융상품을 추천받는 등 소비자의 금융주권이 보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금융정보뿐 아니라 공공정보(국세·지방세·4대보험료) 등도 손쉽게 수집·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금융기관의 인지도가 아닌 소비자가 선호하는 금융상품의 혜택 기준으로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데이터 전송이력과 활용내역 등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정보보호·보안 측면이 향상돼 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의 도입은 우리나라 데이터경제와 금융산업에 있어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산업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라며 "마이데이터는 우리 사회 곳곳에 흐르는 '물'과 같은 데이터가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수로를 만드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 등은 소비자 편익 극대화를 위해 상호주의 관점으로 소비자 정보를 최대한 개방해야 혁신 금융서비스 창출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정부도 규제차익 없이 다양한 산업분야의 플레이어(Player)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가지겠다"고 언급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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