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규제 피한 수익형부동산에 유동자금 몰리나
6.17규제 피한 수익형부동산에 유동자금 몰리나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0.07.01 13:38
  • 수정 2020.07.0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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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정부가 아파트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연이어 내놓자 한동안 위축됐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다.

아파트의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역대 최저 기준금리로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 분양한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부동산에 수요자가 크게 몰리며 단기간에 완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은 계약 당일 100% 완판됐다. 지난 11일 진행한 청약에서 60실 모집에 8702명이 몰려 평균 145.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 공급된 1,208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9,019건이 청약 접수되며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가와 도시형생활주택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상업시설이 반나절만에 완판된데 이어 현대건설이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단지내 상가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도 단기간에 완판됐다.

대우건설이 서울 세운지구에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도 평균 10.69대 1, 최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자가 몰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역대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로 시중에는 유동성 자금이 풍부하지만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기조로 아파트가 아닌 다른 투자처인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라며 “다만 수익형 부동산 역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규제로 임대수익과 미래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주거뿐 아닌 비주거시장에도 확장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은 새로운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하면서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서울 근교인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1블록에 대형앵커테넌트 1만 4,131㎡(4,200평)을 포함한 총 3만 8,564㎡(11,000여평)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을 ‘감일 푸르지오’ 496세대와 동시 공급 할 예정이다. 또 서울 마포구 아현동 275-2번지 일대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인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의 견본주택을 지난 26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6층∼지상 18층, 전용면적 30∼45㎡ 239가구로 임대 5가구를 제외한 23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3-1블록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0~53㎡ 오피스텔 529실을 비롯해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도보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을 비롯,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과 GTX-B 개통사업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가 계획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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