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2일 스페인 파마마와 독점판매 계약한 ‘아플리딘(성분 플리티뎁신)’이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에서 '렘데시비르'에 비해 최대 약 2,800배 낮은 농도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아플리딘은 원숭이 신장 세포(Vero cell) 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승인된 대조약물 렘데시비르 대비 2,400~2,80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사람 폐세포(Calu-3 cell)에서는 렘데시비르 대비 80배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플리딘은 아플리디움 알비칸스(Aplidium albicans)라는 해양천연물에서 기원한 성분으로서 적응증은 재발하거나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치료제다.
현재 호주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시판 중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3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사진)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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