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 中과 같은 부분적 폐쇄 필요" SCMP
[월드 투데이]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 中과 같은 부분적 폐쇄 필요" SCMP
  • 이희수 기자
  • 승인 2020.07.06 06:59
  • 수정 2020.07.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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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항을 어떻게 억제하고 있는지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신종감염의 발병에 대해 적극적인 집단검사와 부분적 폐쇄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대중의 신뢰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백신이 발견될 때까지 바이러스가 수시로 재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중국의 부분적 폐쇄는 경제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을 분명히 가져왔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코로나19가 사회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의 대규모 실험 및 접촉 추적은 현재 중요한 시점에서 투명성과 효율성 문제 등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총 약 770만 건의 테스트가 실시되었고, 지난달 이후 약 300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감염률은 점차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우한의 대량 감염으로부터 큰 경험을 얻었다. 특히 우한은 5월 중순부터 거의 1000만 건에 달하는 테스트를 마친 바 있다.

코로나19 음성 결과는 감염이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만약 다시 양성으로 돌아온다면 의료 종사자들은 그룹 내의 각 개인들을 대상으로 개별적 검사를 실시한다.

감염이 적은 곳에서만 효과가 있었던 일괄적인 검사는 이후 베이징까지 검사 역량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같은 접근은 사람들의 두려움을 완화시켰고 특히 베이징의 효과적인 바이러스 방제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안 지방의 전력 생산을 반영하는 5대 발전소의 석탄 소비량은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 게다가, 금융 시장은 최근 다시 순조로운 성과를 거두고 있고 환율도 지난 몇 주간 안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감염 물결의 등장은 불확실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많은 국기들이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되었을 때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했고 이후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렀다.

예를 들어, 중국은 2020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8% 감소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가 봉쇄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도록 돕기 위해 GDP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의 구제책을 내놓았다.

완전한 폐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경제 관점에서 볼 때 이를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중국과 같은 부분적인 폐쇄와 능동적인 실험 및 감염 추적은 새로운 제2의 물결을 막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불행히도 아직 불확실한 점이 많다.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부활하는 동안, 두 가지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디에서 발생하며, 왜 시장과 관련이 있는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력과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경로를 분석했다.

먼저 경제적 데이터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등 국제적인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한국, 뉴질랜드와 같은 소규모 정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코로나19의 초기 발병을 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와 싸우기 위해 국가별 지속성 모델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은 의료 시스템, 정부 재정 능력, 그리고 이를 대응하고자 하는 조직의 능력을 방해한다. 그럼에도 많은 국가들은 점차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퇴치 및 경제 재개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현실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사실상 각 정부의 공통된 목표는 사회 내에서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가들의 정부에게 중요한 경제 엔진인 국제 무역, 여행 및 관광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도전이 내포되고 있다. 게다가 공공 당국은 새로운 감염의 물결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보건 및 경제의 균형을 맞추고자 바이러스 감시 역량을 구축하면서 성공적인 치료와 백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세계경제포럼은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다시 집단 감염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정부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부분적 봉쇄를 시행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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