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코로나19 종식하려면 깜깜이 환자 줄어야...여전히 10%대
[WIKI 프리즘] 코로나19 종식하려면 깜깜이 환자 줄어야...여전히 10%대
  • 장원석 기자
  • 승인 2020.07.05 17:28
  • 수정 2020.07.05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는 가운데 이중 특히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1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깜깜이 환자가 줄지 않으면 코로나 종식은 요원한 상태이기 때문에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70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72명으로, 10.7%에 달했다. 

새로 확진된 환자 10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깜깜이 환자 비율은 전날(13.2%)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다. 

일별로 집계하는 2주 단위의 확진자 수가 달라지다 보니 비율 자체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날 10.7%는 여전히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여러 지표 중 하나로 삼은 '감염경로 불분명 비중 5% 미만' 기준을 배 이상 넘어선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무엇보다 신속하게 감염원을 밝혀내고 접촉자를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깜깜이 환자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시간이 걸려 2차, 3차로 이어지는 이른바 'n차 전파'를 막는 게 힘들어진다.

한편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32명이 됐다.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위중' 환자는 21명이며,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거나 38.5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33명) 이후 17일째 30명대를 보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

jws@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