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주도 '나눔과 꿈' 사회복지 공모사업 모집... 4년간 207개 단체 지원
이재용 부회장 주도 '나눔과 꿈' 사회복지 공모사업 모집... 4년간 207개 단체 지원
  • 정예린 기자
  • 승인 2020.07.06 07:04
  • 수정 2020.07.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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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6년 충남대에서 열린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 드림클래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그룹 블로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6년 충남대에서 열린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 드림클래스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그룹 블로그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국내 비영리단체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가 모집 기간이다.

사업신청 분야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며 창의적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효과성을 증진하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된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와 자유주제로 나눠 지원한다. 최종 선정은 11월 말이고, 선정된 단체는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5회차를 맞은 나눔과꿈은 4년간 비영리단체 207개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국내 최초의 공모형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사업인 ‘나눔과 꿈’ 프로젝트는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철학에 따라 2016년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평소 “CSR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전문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나눔과 꿈은 기업(삼성), 모금기관(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좋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단체들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만들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환경, 소비자, 경제, 인권 등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 당시 “(시민사회는) 기업 스스로가 볼 수 없는 허물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사장단과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 미팅을 갖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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