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50 탄소중립 성장' 선언…"배출량, 천만 톤으로 억제할 것"
LG화학, '2050 탄소중립 성장' 선언…"배출량, 천만 톤으로 억제할 것"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7.06 09:07
  • 수정 2020.07.0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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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LG화학이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LG화학은 이에따라 6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 증가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천만톤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천만톤 규모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선 3천만톤 이상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3천만톤은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2.2억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의 규모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한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LG화학은 RE100을 통해 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할 계획으로 재생에너지 수급 방식과 국가별 제도를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적극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LG화학은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기술 개발 및 도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생산 제품은 물론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 보호, 사회적·경제적 가치 등을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을 통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LG화학은 인권과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인권, 환경과 같은 문제가 없는 클린 메탈 공급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협력사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적용하였으며, 코발트 외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한 공급망 실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전략이 모두 달성되는 2050년은 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론 환경, 사회의 페인 포인트까지 해결하여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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