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46% 차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춤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인도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4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수치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2019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타 주요 시장 대비로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 1분기 온라인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5월 다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인도의 락다운 이후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어떻게 변할 지 향후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채널별 점유율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으며, 샤오미의 온라인 판매 채널 미닷컴의 점유율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주요 판매처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이 여전히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샤오미가 운영하는 미닷컴의 점진적 상승이 눈에 띈다”며 “미닷컴은 타 브랜드 사이트 대비 제품 판매에 목적을 둔 웹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시행하면서 온라인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의 온라인 시장이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제조사들은 효과적인 온라인 판매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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