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다.
휴온스는 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 물질 및 용도특허 기술이전 대상기업 공모에서 ‘랄록시펜’ 등 신규 항바이러스제 물질 10여 종에 대한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치료제 랄록시펜은 지난해 경기도가 추진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사업을 통해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약물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랄록시펜이 메르스, 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억제 활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공동연구에 돌입, 지난 6월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억제 활성이 확인됐다.
휴온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검증을 위한 본격적인 임상시험도 준비 중인 만큼, 빠르게 세부 계약을 마무리 짓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랄록시펜의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뿐 아니라 현재 시판 중인 약물로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이라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모든 연구 및 생산 역량을 집중해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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