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 기업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이후 대폭 늘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다.
7일 기업분석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씨젠의 시총 순위는 올해 1월(220위)에서 6월말 기준으로 149단계 성장한 71위를 기록했다. 알테오젠 역시 195위에서 58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48위에서 48위, 제넥신은 142위에서 98위를 보였다.
시총 순위 100위 밖으로는 신풍제약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신풍제약은 올 초 시가총액 3,878억원에서 6월 말 1조6,001억원으로 312.6% 상승했다. 시총 순위도 414위에서 127위로 287계단 올랐다.
이어 일양약품 216계단(시총 증가율 180.1%), 메드팩토 190계단(141.8%), 파미셀 143계단(112.5%), 대웅 111계단(108.4%), 부광약품 105계단(146.2%)으로 시총 순위가 6개월 새 100계단 상승했다.
이들의 6월 말 시총 순위는 부광약품(101위), 대웅(128위), 일양약품(156위), 파미셀(175위), 메드팩토(177위) 순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바이오 업체들은 주식 황금기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오 소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 가치 상승 못지않게 올 연말까지 향후 경영 실적 등이 동반되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자칫 ‘바이오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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