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감독과의 대화' 코너를 5G 기반 '점프 VR' 소셜룸을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다. SK텔레콤은 가상 현실인 '점프 VR' 소셜룸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영화관 안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서로 만나 하이파이브 인사를 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이들은 음성채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점프 VR' 내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에는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포스터 등을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서비스는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영화제 기간인 7월9~16일 일반인 대상으로 공개된다.
'감독과의 대화' 1회차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시흡 감독 역시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텔레콤은 이번 BIFAN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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