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정치권 침통한 분위기 속 애도
박원순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정치권 침통한 분위기 속 애도
  • 이한별 기자
  • 기사승인
  • 최종수정 2020.07.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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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축소·페이스북 등 SNS 통해 애도 글 올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가운데 장례는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침통한 분위기 속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북악산 일대에서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휩싸인 정치권은 일정을 축소하고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제외하고 부동산 대책 관련 당정 협의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박 시장께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며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로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의지와 강단을 갖춘 아주 외유내강한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80년대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크게 키워낸 시민운동계의 탁월한 인권변호사였다"며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박 시장의 비통한 소식에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평생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서울시 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긴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이 밖에도 여권 인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윤영찬 의원은 "네이버에 다닐 때 정무부시장을 제안 해줘서 고사했던 기억이 난다"며 "정치는 무엇이고 삶은 또 무엇인지 안개가 시야를 가린다"고 글을 올렸다.

최민희 전 의원은 "시민운동을 키우고 민주주의에 헌신해 정치를 시민의 삶 곁으로 낮춘 '활동가'였다"며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시민을 위해 10여년간 헌신한 박 시장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또한 말을 아끼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이 다르고 정책적 견해도 달라 소송까지 간 적도 있지만, 죽음 앞에서는 숙연해진다"고 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됐으며 발인은 13일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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