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발표…기준금리는?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발표…기준금리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0.07.11 09:47
  • 수정 2020.07.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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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이른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경기 악화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더 낮출지, 동결할지 주목된다.

앞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생태계를 파격적으로 키우고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까는 등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낡은 공공임대주택 등 인프라를 녹색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55만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판 뉴딜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보고회의 형태로 이뤄지며 주요 사업과 이를 위한 재정 규모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15일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이 통계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의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한 달 전 발표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어 3개월째 줄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4개월 연속)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실업자 수는 13만3000명 늘어난 127만8000명,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16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금통위가 열린다. 앞서 5월 28일 금통위는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낮췄다.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두 달 만에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그만큼 한은이 최근 수출 급감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극복 차원에서 또다시 금리를 낮출지 주목된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상황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금융시장이 불안하지 않고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5일에는 한은의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도 발표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은 3018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4월 한 달만 34조원(1.1%) 늘었는데, 이는 사실상 현재의 M2 기준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이었다.

대출 증가 속도나 부동산·증시 과열 현상 등으로 통화량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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