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0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명 대로 올라섰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2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의 집단감염, 곳곳의 산발적 감염 등도 이어지고 있어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3417명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1만3373명) 대비 44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7명·서울 7명·광주 5명·대전·전북·경남 각각 1명씩 나타났다. 검역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2명이다.
수도권과 광주에선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추세다. 경기 안양시 한 교회를 통해 2명이 새롭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 롯데 광화문 빌딩에선 1명이 추가됐고 경기 의정부,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등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났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선 지난 8월 첫 환자가 나온 뒤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은 80대 이상·70대 각각 1명, 60대 9명, 50대 3명, 40대 5명, 30대 13명, 20대 4명, 10대 6명, 10대 이하 2명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총 1만2178명이다. 완치율은 90.8%를 보였다. 격리치료를 받은 환자는 9명이 늘어나 총 950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었다. 총 사망자는 289명이다. 바이러스 치명률은 2.15%를 기록했다. 70대 치명률은 9.39%, 80대 이상은 25.04%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치명률 또한 증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40만2천144명이다. 이 가운데 136만6천89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천83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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