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만 통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
정부, 항만 통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
  • 뉴스1팀
  • 기사승인 2020-07-12 17:42:22
  • 최종수정 2020.07.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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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2020년 5월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병원관계자가들이 분주하게 검체 채취 준비를 위해 이야기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항만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보고받은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 운영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13일 부산, 여수 등 2개 권역에서 임시생활시설을 우선 개소한다.

정부는 부산·마산·울산·포항·동해 등으로 입국한 선원은 부산권역, 인천·평택·대산·군산·여수·목포 등 항만으로 입국한 선원은 여수권역으로 나눠 임시생활에서 머무르도록 할 방침이다.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은 모두 2주간 시설 격리하는 게 원칙이지만, 일부 예외 조건도 뒀다.

항공기나 선박을 통한 출국 일정이 확정된 경우 선사나 대리점에서 마련한 별도의 차를 타고 외부와의 어떠한 접촉 없이 바로 이동하는 게 가능할 때는 해당 선원에 대해서 중도 퇴소를 허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임시생활시설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항만에서 외국인 선원의 하선을 희망하는 선사나 대리점은 절차에 따라 시설 이용을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중대본은 "시설격리 의무나 시설 운영 지침을 위반한 선사, 대리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외국인 선원 임시생활시설 이용에서도 불이익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시설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임시생활시설을 순차로 개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을 계기로 항만 방역의 허점이 드러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역 강화 조처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달 6일부터는 국내에 입항한 뒤 교대 또는 외출 목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선원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13일부터는 정부가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출발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입국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음성 확인서는 재외공관이 지정한 해당 국가의 검사·의료기관에서 발급받는다.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어도 다른 해외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입국일로부터 2주간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고, 입국 3일 내 진단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도록 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할 때도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는 조처도 시행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실시간 모니터링(감시)해 그 숫자가 많이 늘어날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에 대해서는 부정기 항공편도 감편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1team@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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